지재권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지재권 이슈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2020년 8월30일부터 9일2일까지 3박4일에 걸쳐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개최되는 제39회 ATRIP 국제학술대회를 알려드립니다.

ATRIP (국제 지식재산권 교육연구발전협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Teaching and Research in Intellectual Property)은 지식재산권법을 연구하고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입니다. ATRIP은 매년 전세계의 지재권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1년간 가장 많이 논의된 판례와 쟁점들을 총망라해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연례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올해에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세계 최대의 음악도시 내쉬빌(Nashville)에 위치한 밴더빌트로스쿨(Vanderbilt Law School)에서 제38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번 ATRIP 국제학술대회에서는 35개 국가에서 200여명의 지재권 전문가들이 모여서, 특허제도의 딜레마, 상표제도의 위기, 지리적표시의 문제, 판도라 박스를 나온 저작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갈등 등 도전적인 주제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했고, 마지막으로 “지재권에서의 빅뱅이론”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에게 빅뱅 소식은 서구전문가들 중심으로 운영해온 ATRIP이 내년 국제학술대회 개최장소로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선정했다는 점입니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은 기술과법센터와 함께 특허법원, 특허청, 저작권위원회, 구글, 로펌의 후원 등 적절한 방식의 협력을 모색해서 성공적인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2020년 Call for Papers 안내문을 첨부합니다. 안내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시피, 2020년 국제학술대회 대주제는 “The Exploitation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입니다. 여기에서 exploitation은 상업화를 위한 각종 라이선스 뿐만아니라 법원을 통한 지재권 집행 그리고 인터넷 기업에 의한 지재권 침해 차단을 모두 뜻하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표를 원하시는 분은 발표 신청해주세요. 다만, CfP 안내문을 보시면 ATRIP회원에게 우선적인 발표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발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조만간 국제학술대회 웹사이트가 오픈되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