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조 교수는 2018년 5월14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북경이공대학(北京理工大學, Beijing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국제무역과 지식재산권”에 관한 강의를 했다 (관련 보도 http://law.bit.edu.cn/xwdt/122505.htm). 북경이공대학(BIT)는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 정부를 축출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부국강병의 요체라고 보고 설립한 대학이다. 북경이공대학(BIT)는 미국 MIT처럼 실용적인 과학기술의 연구와 교육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고, 법학 및 경영학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인식해서 관련 분야 연구교육을 점차 확대해 왔다.

놀라운 사실은 국제무역과 지식재산권에 관한 강의를 듣는 수강생 가운데 중국학생 이외에 2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있었는데, 동남아시아 뿐만아니라 구 소련, 공구권,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을 배우고 중국과 교류하기 위해서 모여들고 있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서울대 법대에서 외국이 학생이 점증하고 있는데, 외국인학생을 위한 영어강좌는 부족하고 행정 및 학교생활은 외국인학생들에게 여전히 불편한 형편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